정종실록에 기록된 이상기후: 붉은 바다, 유성, 큰 바람
정종실록에 기록된 이상기후 , 붉은 바다, 유성, 큰 바람조선 정종실록 2권, 정종 1년 8월의 기록에는 당시 사람들에게 불안과 공포를 안겨준 여러 자연현상이 상세히 등장합니다. 경상도의 바닷물이 붉게 변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하늘에서는 유성이 흘러가며, 큰 바람이 불어 나무가 뽑히는 등 당시의 이상기후가 세밀히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붉은 바다, 유성, 강풍이라는 세 가지 주요 현상을 중심으로 정종실록 속 자연 변고의 의미를 살펴봅니다.붉은 바다와 물고기 떼죽음의 기록정종 1년 8월의 실록에는 "경상도 바닷물이 나흘 동안 피같이 붉어지고 물고기가 죽어 통도사에 기양 도량을 열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자연적 변동이 아닌 '하늘의 경고'로 받아들였습니다..
2025. 10. 6.